2015. 1 1
총을 거꾸로 쏜 사자, 라프카디오
이 책은 옆집에서 버리려고 내놓은
책더미 속에서 아이들이 대박~ 을 외치며 주워온 책들 중 한 권이다.
( 이 많은 책을 주워왔으니 대박은 대박이네~^^
이 중 <살아남기 시리즈>... 는 만화책이긴 하지만 역사나 사회, 과학을 호기심을 가지고 재밌게 읽었다.)
사자 무리들의 대부분의 사자들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무리가 하던 행동, 살던 대로 그렇게 살고 있다.
그런데 한 사자만 왜 꼭 그래야 돼? 하는 의문을 품으며 다르게 행동하면서
사자 무리에 새로운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잠자기 전 20분 정도 읽어주다가 나머지는 내일~!!
하면서 접어두었던 책인데... 다음날 읽어주려고 했더니 2/5학년인 두 아들들...
굉장히 바쁜 하루였음에도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던지
남은 부분을 각자 다 읽어버렸던 책이다.
이 책에서 남들과 항상 똑같이 행동하고 생각하는 게 늘 옳은 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던 거 같은데...
녀석들이 깨달았는지는 모르겠다. 독서록을 쓰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하지만 그런 깨달음과 함께 매우 흥미롭고 재밌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늘 사냥꾼에게 한두 마리씩 희생이 되어왔던 사자들이지만 라프카디오 때문에
사냥꾼을 잡아먹을 수 있는 입장으로 바뀌는 부분에서
어찌 생각하면 좀 잔인한 부분일 수도 있는 것 같긴 하다.
우리 애들은 특별히 그런 생각 없이 이야기를 받아들이면 들었다.
라프카디오 저자 쉘 실버스타인 출판 시공주니어발매 200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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