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년이 넘은 영화이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명작으로 남아있는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네덜란드로 부터 선물받은 커피묘목으로
커피를 전세계에 퍼트리겠다는 꿈을 키우며
파리식물원에서 애지중지 키웠으나 결국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야
프랑스는
아프리카의 부르봉이라는 섬에서
커피재배에 성공했다.
(파리 식물원의 묘목이 아닌
예멘의 술탄에게 선물 받은 묘목으로
부르봉 섬에서 재배를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 영화는 이 시기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였다.
이 시기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성령회 신부들은
교회의 수익사업으로 부르봉에서
커피묘목을 구해와서 심었다.
커피농사는 선교원에겐
현지인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좋은 사업이었다.
세인트 오스틴 교구는
1905년 경 킬리만자로 주변에
세인트 오스틴 학교를 세웠는데
학교의 학생 수는 5천명이 넘었고
1차 세계대전 직전에는
150개 정도의 학교에
학생수는 만 6천명이 넘었는데
이 학교에서는 커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목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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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은 고도 1800m에 달하는
서늘한 고원지대에
세인트 오스틴이라는 농장을 만들어
1년만에 성공을 거두었고
더 많은 묘목을 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첫 수확기에 맛본 커피 맛은
최고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 커피는
'프렌치 미션 커피(French Mission Coffee)'라는 이름으로
깡통 포장되어
프랑스로 수출되기도 했다.
커피로 유명해진 오스틴 농장에는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도
들렀다고 전해진다.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커피 수요가 늘어나자
'세인트 오스틴 교구'에서는
커피 사업을 독점하지 않고
씨앗과 묘목을 배포해
수요를 맞출 수 있었다.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세인트 오스틴 교구‘는
커피 사업보다는
커피 교육에 더 집중했다.
이 영화에서
메릴 스트립의 남편으로 등장한
브로르 폰 블릭센은
처음에는 소를 기를 계획이었지만
오스틴 교구의 신부들과
친분을 갖으며
커피의 매력에 빠져
커피농장을 운영하게 되고
1914년 배를 타고
아프리카를 찾은 케런(메릴스트립)과
결혼하게 된다.
부부는 돈을 빌려
커피 농장을 넓혔지만
계속되는 흉작에 화재까지 발생하며
커피 농장의 운영은 점점 힘들어졌다.
게다가 일정하지 않은 커피가격,
토질이 산성인 고지대와
충분하지 않은 비의 양 때문에
더 이상
커피농장을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 위기에 처한 캐런에게
해턴(로버트 레드포드)은
경비행기를 태워주기도 하면서
행복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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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농장은 망했고 경매에 넘어갔다.
블릭센은 마지막 수확을 위해
1931년까지 머물며 최선을 다했다.
이 부부가 유럽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싸던 즈음에
핀티 해턴(로버트 레드포드)은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사고가 난 지점은 30년 전
수사들이 커피 묘목을 가지고
열차에 올랐던 바로 그 곳이었다.
캐런은 덴마크로 돌아와
향수와 슬픔이 가득한
그녀의 동아프리카 커피 재배 이야기를
책으로 썼고 이 이야기를 조금 각색해서
명작 메릴스트립과
로버트레드포드 주연의
‘아윳 오브 아프리카’가 탄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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