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 다이어
올 해 재수로 정시를 지원하는 큰 아들
지난 해보다는
니도 한 결 눈높이를 낮추고
서울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대학 지원에
담담해졌다.
오늘 마감인데
어제 부랴부랴 정시지원에 나섰다가
수능수험번호를 몰라서...
검정고시 정보제공동의 번호를 몰라서...
한참을 헤맸다
그리고 결국...오늘
결재까지 마무리 하면서
혹시 안되는 게 있을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키보드를 두드르며
정시지원을 해냈다.
나는 매일 컴퓨터와 사투를 벌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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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번호 & 검정고시 정보제공동의 번호를 찾아 헤맸다
대입지원 홈페이지
아날로그 세대인 나에게
온라인으로 뭔가
일처리를 끝낸다는 것은
대단한 각오가 필요하고
아무리 실패해도 될 때까지
해내야 하는 도전의식도 필요하고
일을 끝낸다는 것은
해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힘겨운 사투를 벌인 결과와도 같다.
고1 작은 아들은
그리 많이 아파보이지도 않는데...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서
군기가 빠져서인지
아파서 오늘 학교 결석해야겠다고 한다.
옛날 같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일어나서
학교가라고 했겠지만...
이젠
쉬고싶으면 그런 핑계를 대서라도
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선생님께 문자보내고
아들을 병원에 보내고
또 선생님께 문자보내고...
이렇게 오늘 하루도 참...
루틴하지 않게...
조마조마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나는 나대로
남은 반백년을 의미있게 살려고...
너무 가난하지 않은 노인으로 살려고...
열심히 블로그를 쓰고
유튜브를 하면서
나를 개발하고 있다.
엄마는 참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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