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일 친정가족들과 함께
아빠가 계신 충북괴산 호국원을 찾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CwFYmEdSwIs
2년 전 아빠가 췌장암 진단을 받고
믿기지 않아하던 때가
어제 같다.
아빠는 얼마 남지 않은 삶을 받아들이시고
두 달만에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호스피스 병동으로 실려가던 119 구급차 안에서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의지하고픈 마음과 고마움이 뒤섞인
아빠의 마음이 눈빛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책을 읽고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셨던 아빠에게
유튜브 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기로 했었는데...
결국 나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아빠는 꿈을 이루지 못하셨다.
조금만 더 일찍 내가 서둘렀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에 마음이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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